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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넉달 만에 시총 3조달러 회복…실적개선 전망

권하영 기자

아이폰15 중국 출시 첫날인 지난달 22일 오전 베이징 싼리툰 애플스토어 앞에서 중국인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애플의 시가총액이 다시 3조달러(3945조원)를 넘었다. 약 4개월 만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2.11% 오른 193.42달러(25만43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시총은 3조80억달러로 집계됐다.

애플 시총은 지난 6월 말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3조 달러를 넘었던 것이 지난 8월3일 이후 꺾였다가 4개월여 만에 다시 회복한 것이다.

애플 시총이 주춤했던 것은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매출 감소 우려가 나오면서 실적 전망이 부정적이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시총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 1위 자리를 넘겨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은 중국 수요 부진 전망에도 투자자들이 애플에 대해 상당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강력한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치는 기업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2023회계연도 매출은 전년보다 약 3% 감소한 383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4분기(10∼12월) 매출은 1180억달러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월가는 전망했다.

권하영 기자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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