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문대찬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김택진 대표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 개막식에 참석한다.

15일 엔씨에 따르면 김 대표는 16일 오전 10시 예정된 지스타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낸다. 부스 관람 등의 세부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엔씨는 8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했다. 김 대표의 지스타 참석 역시 8년 만이다. 엔씨는 최근 주력 상품 ‘리니지’ 시리즈의 경쟁력 약화로 인해 성장세가 주춤했다. 이에 엔씨는 장르 다변화와 플랫폼 다각화, 이용자 소통 강화를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엔씨와 김 대표의 지스타 참석은 이러한 엔씨 변화 의지가 강하게 읽히는 대목이다.

개막식에선 게임사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에 준비한 게임사 부스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후 각자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 역시 엔씨 BTC(소비자관) 부스를 둘러보면서 현장에서의 게임 반응이나 부스를 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평소 게임 사내 테스트에 적극 임하거나, 직접 게임 제작에 참여하는 등 사측 게임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엔씨는 BTC관에 200부스를 마련하고 신작 7종을 공개한다. 주력 상품이었던 모바일 기반의 리니지 지식재산(IP)은 뒤로 미뤄두고, 플랫폼과 장르를 다변화해 관람객을 만난다.

관람객은 엔씨 부스에서 3인칭 슈팅게임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재미 요소를 결합한 신작 ‘LLL’,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BSS’ 등 신작 3종을 PC와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시연할 수 있다.

개발자 시연을 통해 오는 12월7일 출시되는 MMORPG ‘쓰론앤리버티(TL)’의 최신 버전도 만나볼 수 있다. 대규모다중접속실시간전략게임(MMORTS)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은 지스타 무대에서 개발자가 직접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게임을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