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올해 3분기 매출 1867억원 적자전환
[디지털데일리 문대찬 기자] 컴투스가 올 3분기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8일 공시에 따르면 컴투스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186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8.2% 하락하고 전년 동기비 0.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6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콘텐츠 계열사의 3분기 대작 라인업 부재 등에 따른 매출 및 이익 감소 탓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376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 당기순이익 187억 원을 달성했다. 3분기 출시된 신규 게임의 성과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0.9%, 영업이익은 13.1%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게임 사업의 해외 매출은 게임 사업 전체의 70.9%인 101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2% 증가한 것으로 북미, 아시아, 유럽 등 세계 전역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컴투스는 게임 사업의 성장과 마케팅 비용 등의 효율적 운영으로 적자폭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력 게임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스포츠 효과로 장기 흥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MLB 9이닝스 라이벌’은 스포츠 장르 매출을 크게 끌어올렸다.
컴투스는 대작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더스타라이트’는 서비스명을 확정했고, 미소녀 캐릭터 수집육성 역할수행게임(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글로벌 서비스 계약을 발표하고 내년 1분기 중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중국의 넷이즈와 생존 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더아이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 경쟁력 높은 신작 라인업을 지속 확보하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서는 오는 12월 tvN 방영 예정 드라마 ‘마에스트라’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24년 개봉 영화 ‘왕을 찾아서’ 등 다양한 기대작을 선보인다. 컴투스는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와 대규모 K팝 공연 개최 등으로 K콘텐츠 시장에서의 팬덤 비즈니스 또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기존 주력 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다양한 장르의 출시작 가세로 게임 사업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게임을 비롯해 미디어 콘텐츠 등 신규 사업 부분의 성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세계 시장에서 우리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여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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