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중·저소득국 산모 살리기 적극 동참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삼성메디슨이 글로벌 의료진단 서비스 활성화 및 품질 향상을 통한 중·저소득국 산모 사망률 줄이기에 나섰다.
삼성메디슨은 지난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에티오피아 산부인과 의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삼성메디슨의 앞선 초음파 진단기술에 숙련된 의료진 양성을 위해 기획된 'FMF 태아의학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삼성메디슨의 최신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태아의학재단(FMF, Fetal Medicine Foundation)이 주최하고 에티오피아 보건부(MoH, Ministry of Health)가 주관해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 대학교(Addis Ababa Univ)에서 이뤄졌다.
삼성메디슨은 중·저소득국 산모 사망률을 낮춘다는 FMF의 교육 목표를 함께 달성하기 위해 여러 명의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진단 화면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삼성메디슨의 '소노싱크(SonoSync)'를 활용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태아의 발달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초음파 스캔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됐다. 세계적인 태아의학 전문가인 영국 킹스 칼리지 병원(King's College Hospital) 키프로스 니콜라이디스(Kypros Nicolaides) 교수가 임신성 고혈압 질환인 임신중독증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삼성메디슨의 소노싱크 기술을 활용하면 의료인 간 공간을 초월한 협업이 가능해, 이번 교육이 이루어진 에티오피아에서는 물론 소노싱크를 활용하는 전 세계 병원 어디와도 협업하여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삼성메디슨은 지난 5월에도 아르메니아에서 유사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으며, 교육에 참여한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소노싱크를 통한 원격 의견 교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쉽게 예방 가능한 원인으로 사망한 산모가 2020년 한 해에만 28만7천 명에 달했다. 에티오피아의 경우 사망 산모 중 22%가 산부인과에 방문해 간단한 검진만 받았어도 새 생명과 함께하는 새로운 삶을 선물 받을 수 있었다.
이에 임산부와 태아 건강 향상을 목표로 한 세계적인 의료 자선 단체인 FMF는 전체 임산부 사망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중·저소득국의 산모 사망을 줄이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전체 산모 사망의 95%를 차지하는 중·저소득국에서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에 숙련된 의료진을 양성해 충분히 예방 가능한 비극을 줄여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FMF와 긴밀히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선우준 삼성메디슨 클리니컬 리서치 그룹장은 "삼성메디슨은 소노싱크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 발전을 통해 세계 의료격차를 줄여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며 "앞선 진단 기술 보급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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