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웹툰이 도전·베스트도전 및 정식 연재 작가와 독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작가 홈’ 기능을 출시했다.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이 개별적으로 생성한 작가 홈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처럼 활용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작가 홈에선 해당 작가의 모든 작품과 연재 중인 작품 신규 회차 정보를 모아 볼 수 있다. 스케치·비하인드컷·동료 작가 축전·작품 후기 등 작품 안에서 다루지 못했던 다양한 콘텐츠도 공유가 가능하다. 휴재나 완결 이후에는 근황을 알리거나 작품 관련 소식을 나누는 소통 창구로 독자와 교류를 이어갈 수 있다.

작가 홈 출시에 맞춰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 작가 700여명이 등록을 완료했다. 이용자들은 작품 뷰어 최하단 또는 회차리스트와 마이(MY) 메뉴에서 작가명을 클릭해 해당 작가 홈으로 이동하거나 ‘관심 작가’를 팔로우할 수 있다. 리액션 이모티콘을 이용해 작가 게시글에 응원을 보내거나 반응을 표현하는 등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다. 연내 게시글에 대한 댓글과 답글 기능이 도입되면 작품 취향이 비슷한 독자들이 작가 홈을 중심으로 모여 보다 활발한 작품 중심 소통이 가능해진다.

김효정 네이버웹툰 프로덕트 총괄 리더(CPO)는 “작가 홈은 작가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공간이자 독자와 직접 소통하길 원하는 작가들에게 창작의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기능”이라며 “웹툰을 감상하는 플랫폼에서 더 나아가 작가와 독자가 의미 있게 연결되고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 건강한 창작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인 ‘웹툰 위드’를 통해 ▲열린 창작 기회 제공 ▲글로벌 진출 지원 ▲창작자 수익 다각화 ▲창작 생태계를 지원하는 기술 개발 4개 영역을 중심으로 건강한 창작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지난 2월 웹툰위드 일환으로 출시한 도전·베도 창작자 전용 공간 ‘크리에이터스’는 창작 활동에 도움이 되는 독자 데모나 작품 통계를 제공하고 악성 댓글로부터 작품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창작자에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아마추어 작가들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 등 수익 모델 도입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