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소부장 미래포럼’ 창립총회 개최…“글로벌 공급망 재편 지금이 기회”

김문기 기자
13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첨단산업, 내일을 묻다’를 슬로건으로 소부장 미래포럼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소부장 미래포럼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13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첨단산업, 내일을 묻다’를 슬로건으로 소부장 미래포럼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소부장 미래포럼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되는 이 때가 적기다.”

13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첨단산업, 내일을 묻다’를 슬로건으로 소부장 미래포럼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소부장 미래포럼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이 포럼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정부의 정책적 의지 속에서 소부장 업계도 스스로 역할을 새롭게 고민하고 어떠한 이바지를 할 수 있는지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부장 산업생태계 구축은 산학연관 모두가 가치를 공유하면서 연대와 협력이 중요한 핵심이기 때문이다.

또한 ▲심화되는 공급망 전쟁, 한국 소부장 산업생태계는 지속 가능한가 ▲미-중, 한-일 소리없는 기술전쟁 직격탄 ▲ GVC 자국 중심주의 확산, 정부와 기업의 수평적 분업 전략 ▲ 수요기업 제조-소부장 R&D 정책과 균형발전 역할과 방향이라는 의제를 가지고 우리나라 소부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창립총회에는 국내 소부장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약 70여개 기업의 대표들이 자리했다. 김성원 의원(국민의힘)과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재훈 소부장미래포럼 대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이재훈 소부장미래포럼 대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이재훈 소부장미래포럼 대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가 앞으로 끌고 나가야 할 산업은 국가전략산업으로서 그 기반이 소부장 업계다”라며, “소부장 업계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에 부합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의원(국민의힘 간사)
김성원 의원(국민의힘 간사)

이같은 이 대표의 제언에 국회도 화답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원 의원(국민의힘 간사)은 이 자리에서 “소부장은 경제의 중심이자 혁신을 이루는 허리라고 생각하며, 허리를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함께 고민해나가야 한다”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초기 시장으로 이 시간에 정부와 국회, 업계가 뭘 할 수 있는가를 판단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일 상임위 소속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 역시 “국회에서 함께 응원하면서 소부장 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견인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소부장미래포럼은 지난 7월 출범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후 격월로 관련 주제를 마련해 협력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오는 11월 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기술패권 전쟁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를, 내년 1월 7일 ‘우리는 슈퍼을 소부장을 키울 수 없는가’를 주제로 정부와 유관기관이 함께 한다. 3월 20일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공급망 동맹 어디로 가고 있나’를 주제로 활로를 모색한다. 이후 국내외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소부장 수요-공급기업 성공적인 협력방안’과 ‘미래 모빌리티, ‘이차전지’가 성공 열쇠다’를 테마로 포럼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재훈 대표는 “주무부처인 산업부와 상의해서 부처 내 사단법인화해서 책임있게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