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보안 기업 시큐리온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글로벌 보안제품 성능평가 기관 AV-TEST에서 자사 모바일 안티바이러스(AV) 솔루션 ‘온백신(OnAV)’의 29번째 인증을 획득했다.

30일 시큐리온은 온백신이 AV-TEST 7월 평가에서 29번째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AV-TEST는 독일 소재의 글로벌 보안제품 성능평가 기관이다. 매 홀수 달 전 세계 안드로이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의 탐지율을 평가한다. 평가는 ‘과잉탐지(과탐)’, ‘미탐지(미탐)’, ‘퍼포먼스’의 3개 항목으로 이뤄지며, 각 6점씩 총 18점이 만점이다.

온백신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탐지율 100%, 총점 18점, 과탐 0개로 인증을 획득했다. 2023년에 진행된 4회의 평가에서 연속으로 탐지율 100%를 기록했다. 머신러닝 검사와 평판 검사, 패턴 검사를 결합한 AI 탐지시스템 ‘크로스 밸리데이션 시스템(CVS, Cross-Validation System)’으로 우수한 탐지율과 낮은 리소스 소모량을 동시에 구현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시큐리온은 온백신과 함께 ▲모바일·사물인터넷(IoT) 종합보안 솔루션 ‘온트러스트(OnTrust) ▲AI 악성 앱 자동분석 솔루션 ’온앱스캔(OnAppScan) ▲개방형 운영체제(OS) 탑재 PC 및 노트북 전용 보안 솔루션 ‘온트러스트 for 구름’ 등을 시장에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벨기에 모바일 앱 보안기업 가드스퀘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해외로도 사업을 확장 중이다.

시큐리온 유동훈 대표는 “독자 개발 제품으로 글로벌 인증을 다수 획득함으로써, 세계 유명 보안 솔루션들과 대등한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국내 보안 기술의 우수함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