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 데 이어 고객 혜택과 선택권을 확대한 새 요금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2일 LG유플러스 사내 블로그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 사업으로의 확장, U+3.0 시대를 공표한 후 새로운 조직구성, 핵심기술 내재화를 진행했다”며 “전 국민의 통신 요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고객의 혜택과 선택권을 확대한 새로운 요금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6월부터 100㎒ 폭을 활용한 5G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더 나은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로부터 5G 주파수 20㎒ 폭(3.40~3.42㎓)을 추가 할당받은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부터 SK텔레콤·KT와 대등한 주파수 폭으로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초 발생한 고객 정보 유출 및 인터넷 접속 장애에 대해서는 “예기치 못한 보안 사고로 고객분들께 큰 불편을 끼친 후 ‘고객에 대한 기본’을 더욱 바로 세워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견고한 보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세부 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 영역을 넘어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황 대표는 “유플러스는 통신 영역을 넘어 새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 데이터를 점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며 “라이프 플랫폼은 모바일 사업 경쟁력을, 놀이 플랫폼은 IPTV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통신사업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내부 구성원의 만족과 성장을 우선시한다면, 자연스럽게 고객 감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중요하다”며 “관례적인 경영방식보다는 빼어난 고객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부딪혀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