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코퍼레이션, 비복호화 기반 암호화 도로교통 위협 탐지 기술 개발 박차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주관하는 ‘다부처 공동 암호화 사이버위협 대응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해 ‘비복호화 기반 암호화 도로교통 사이버위협 탐지 기술’ 과제를 수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하는 2세부 ‘도로교통 공공 서비스·인프라의 암호화 사이버위협에 대한 네트워크 행위 기반 보안관제 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 본 과제에는 세종특별자치시가 협력하며 뱀부스,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알파인랩, 시큐비스타, 국민대학교가 참여한다.
해당 과제는 도로교통 환경에서 발생하는 암호화 통신을 노리는 사이버 위협 대응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공격자들은 도로교통 네트워크 개방망 전환에 따라 전체 통신 중 95%가 정보기술(IT) 분야 암호화 통신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악용해 비암호화 통신 기반인 기존의 도로교통 보안관제 체계에서는 탐지하기 어려운 암호화된 형태의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 이글루코퍼레이션의 설명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인공지능(AI) 기반 도로교통체계 보안관제 시스템 개발·운영 경험 및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구축 경험을 토대로, 암호화 형태의 비정상 행위 탐지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았다.
용이한 AI 학습을 위해 데이터셋에 합성 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강화하고, 비정상 행위에 대한 탐지 정책 등을 개발한다. 또 추가적인 복호화 과정 없이 암호화 트래픽만으로 비정상 행위를 탐지함으로써, 비암호화 및 암호화 형태를 포함한 도로교통 분야 위협에 대한 방어력을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국민 생활 및 안전과 밀접히 연관된 과제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의 AI, 보안관제 노하우가 집약된 암호화 통신 보안관제 기술 적용을 통해, 도로교통과 더불어 자율운행 차량·자율운항 선박, 원자력·수력 발전시설 등의 보안성을 한 단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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