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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 美 플루언스에너지에 ESS 공급...1년 간 수주량 5000억원 돌파

이건한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서진시스템이 미국 플루언스에너지에 ESS(에너지저장시스템)를 공급한다.

서진시스템은 17일 플루언스에너지에 550억원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 대비 7%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에이스엔지니어링을 통해 공급한다. 생산과 납품은 서진시스템의 베트남 박장공장을 통해 이뤄진다. 계약기간은 내년 6월11일까지다.

서진시스템은 이번 계약으로 지난 1년 사이 ESS 계약 누적 수주는 5200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플루언스에너지는 미국 내 ESS 1위 기업이다. 서진시스템은 지난해 플루언스에너지와 최초로 2400억원 상당의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한 추가 수주를 이어오고 있다.

전세계 친환경에너지 생산 및 비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증가하면서 ESS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서진시스템은 플루언스에너지 외에도 포윈에너지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사업 규모를 넓히고 있다.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는 "이후에도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효율화를 통해 하반기 실적 회복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진시스템은 지난 8일 베트남에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 사업부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증설을 마쳤다. 2022년 400억원 규모였던 배터리 부품 사업부 매출은 올해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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