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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THC 국산화 '워트' 코스닥 상장 예심 통과...8월 중 공모 착수

이건한 기자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워트 본사 전경. [ⓒ 워트]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워트 본사 전경. [ⓒ 워트]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사 '워트'가 상장 준비를 본격화한다.

워트는 지난 14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상장 준비를 마치는대로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사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04년 설립된 워트는 반도체 공정 내 온도와 습도 등을 제어하는 '초정밀 온도습도 공기조절장치(THC)'가 주력 제품이다. ▲항온기장치(TCU) ▲공기정화장치(FFU) ▲청정모듈(CM) 등도 공급하고 있다.

워트는 과거 일본에 전량 의존하던 THC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고객사가 요구하는 환경제어 기준 대비 세밀한 온∙습도 제어 기술로 국내 THC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저비용 에너지 절감 기술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실적은 초정밀 제어 기술력과 20년의 업력을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설립 후 20년 연속 흑자경영 중이다. 2022년에는 연결매출 228억원, 영업이익 67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동종 업계 평균인 13.8%보다 15.6% 높은 29.4%를 유지하고 있다.

박승배 워트 대표는 "당사의 기술력과 업계에서 쌓아온 레퍼런스 등이 성장의 바탕이 됐다"며 "주요 핵심산업 공정의 미세화 트렌드에 맞춰 사업 영역을 다각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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