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상륙에…IT·게임업계, 10일 재택근무 속속 돌입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이안나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출근 시간대 피해를 막기 위해 각급 행정기관 등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정보기술(IT)·게임업계도 해당 지침에 따라 오는 10일 재택근무 체제를 연달아 공지하고 있다.
카카오는 전 직원 대상으로 내일 재택근무 권고 공지를 했다. 회사는 태풍 이동경로와 예보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추가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태풍 경로 기준으로 판단해 권고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현재 커넥트 워크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권고 여부와 관계 없이 임직원이 재택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게임업계도 재택근무 움직임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재택을 권고한다고 사내 공지가 내려졌고, 이에 따라 내일 전사 재택근무로 진행된다. 엔씨 관계자는 “태풍의 북상에 따라 수도권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돼, 안전을 위한 조치로 전사 재택근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넥슨은 태풍 카눈으로 인한 강풍 및 강우가 예상됨에 따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일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이는 넥슨컴퍼니 전사적으로 해당된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오는 10일 하루만 재택근무를 임시적으로 시행한다.
크래프톤은 구성원 안전을 위해 조직 단위로 재택근무를 권장한다는 내용의 사내 공지가 나와, 오는 10일 전체적으로 재택에 들어간다. 이는 10일 하루에만 해당되는 임시 조치로, 추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필요 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커머스 기업들도 태풍 카눈 출근길 우려에 중대본의 권고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쿠팡은 태풍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 직원에게 부득이하게 출근해야 하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재택근무를 권장한다는 안내 메일을 보냈다. 위메프와 티몬, 인터파크커머스도 전 직원 대상으로 내일 재택근무 권고 공지를 내렸다.
배달의민족(배민)은 올해부터 근무지 자율 선택제를 채택 중이다. 이에 많은 구성원들이 이미 재택근무를 하는 상황이다. 다만 내일 태풍이 예정돼 있는 만큼, 반드시 출근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재택근무 하는 것을 권장하도록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아직 별도의 공지가 없는 상황이지만, 현재 개발 직무 같은 경우 재택근무를 병행 중이다. 이미 전 직원은 탄력근무제를 운영 중이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서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제주와 남해안에는 강풍이 부는 등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놓이기 시작했다. 태풍은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한 후 전국 내륙을 관통해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이번 태풍은 강원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그 외 국내 지역 전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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