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 인 서울] ⓪ 폴더블 종주국 뛴다…삼성 ‘갤플립·폴드5’ 등장 D-1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23’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신제품 공개행사를 통해 5세대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이 소개된다.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폴드5 ▲갤럭시워치6 ▲갤럭시탭S9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25일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언팩이 개최될 서울 강남구 코엑스를 찾았다. 전날인 만큼 코엑스 내부 분위기는 고조된 상태였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샌프란시스코·뉴욕, 스페인 바르셀로나, 영국 런던, 독이 베를린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갤럭시 시리즈를 등장시켰다. 올해는 한국 서울에서 첫선을 보이기로 했다. ‘폴더블 종주국’이라는 상징성을 부각하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양옆으로 접히는 폴더블폰을 출시한 바 있다. 1세대 제품의 경우 실용성, 성능, 가격 등이 소비자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면서 사실상 실패작으로 끝났다.
다만 2세대부터는 위아래로 접는 플립을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3세대 들어 상용화를 이뤄냈다. 지난해 연간 폴더블폰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어서면서 대중화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
5번째 폴더블폰을 내놓게 된 삼성전자는 언팩 일정을 예년보다 약 2주 앞당겼다. 하반기 언팩은 통상 8월 초중순 진행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신작 조기 출시를 통해 하반기 실적개선을 실현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이날 방문한 코엑스 곳곳에서 언팩을 예고하는 광고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행사장 앞을 지나가는 일부 시민들은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철통 보안을 위한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었다.
다음날 언팩에 참석하기 위한 방한한 외국인도 눈에 띄었다. 행사장 인근에 만난 한 미국인은 “작년 뉴욕 언팩 때 참가하지 못했다가 이번에는 초청을 받아 서울에 오게 됐다.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한국에서 언팩이 열리는 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엑스 이외에서도 언팩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용산구 남산 ‘N서울타워’를 비롯해 서초구 ‘삼성 강남’, 강남구 ‘삼성스토어 청담’, 강남구 ‘삼성스토어 대치’ 등 매장에서도 언팩을 알리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 중국 청두 타이쿠리 등에서 디지털 광고를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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