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온라인상에 불법 유통되는 개인정보 잡아낼 ‘모니터링단’ 모집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온라인상에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개인정보를 찾아내 삭제하는 ‘대학생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선발된 모니터링단원은 개인정보위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수행하고 있는 ‘온라인상 개인정보 불법거래 게시물 탐지 활동’에 참여한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주요 서비스 체험, 홍보 등 활동도 수행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2022년 기준 국내외 430만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노출된 개인정보를 탐지해 삭제하는 사업을 통해 18만1000건을 탐지, 17만2000건을 삭제했다.
이번 모니터링단은 개인정보 불법유통 집중단속 기간(약 2개월)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연말까지 상시적으로 운영한다. 국민이 참여하는 개인정보 보호 실천 문화를 조성해 나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평소 개인정보에 관심 있는 전국의 대학생·대학원생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6월 30일(금) 18시까지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자 중 모니터링단원으로 선발·위촉된 30명은 먼저 기초교육을 받고 활동을 마치면 수료증이 발급된다. 실적을 평가하여 우수 활동 단원으로 선정된 4명은 상장과 부상을 받는다.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개인정보 유·노출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개인정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개인정보 보호 활동은 내 개인정보를 스스로 지키고자 하는 의식을 높이는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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