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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티비 시즌2' 결국 백기?…"시즌3 오픈계획 없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6-19 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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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

누누티비 시즌2 홈페이지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결국 불법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인 '누누티비 시즌2'가 백기를 들었다.

누누티비 시즌2 측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숙고 끝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또, "시즌3 오픈 계획은 없으며 유사 사칭 사이트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며 "누누티비 시즌2는 기존 폐쇄된 누누티비 사이트와 어떠한 관계도 없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누누티비'는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무료 스트리밍 사이트로,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최신 콘텐츠와 드라마, 영화 등을 불법으로 제공하고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는 방식을 취했다.

누누티비 시즌2는 기존 누누티비는 지난 4월 서비스가 종료된지 약 2달만에 등장했다. 하지만 저작권 피해가 커지면서 정부와 수사기관의 압박이 심해지자 종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경찰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누누티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문화체육관광부·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누누티비 대응 정부TF를 구성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요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와 직접 매일 인터넷주소(URL) 차단에 나서는 등 적극 대응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 누누티비 시즌2 종료에도 업계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이미 유사 사이트가 곳곳에 운영되고 있는 만큼, 보다 심도깊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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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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