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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빗나간 '숏리스트'…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에 '이석태·조병규', 모두 상업은행 출신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5-25 14: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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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록 기자
이석태 우리은행 부행장
이석태 우리은행 부행장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은 이석태 우리은행 부행장과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2인중에서 최종 발탁된다.

25일,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는 1차 후보 4인 중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과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에 이석태, 조병규 2인이 올라옴에 따라 당초 금융권과 언론에서 기정사실화하다시피 예상했었던 이석태(상업은행 출신), 강신국(한일은행 출신) 2파전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최종 결과에서도 예상을 빗나갈 것인지 관심이다. 지난 20여년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이 번갈아 가면서 우리은행장 자리를 맡아온 그룹내 관례에 따라, 차기 은행장에는 이석태 부행장이 유력하게 점쳐져왔다. 결과적으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도 상업은행 출신이란 점에서, 어쨌든 상업은행 출신이 차기 우리은행장을 차지하게 됐다.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한편 이날 우리금융지주 자추위는 지난 3월 24일부터 추진한 은행장 선임프로그램에 따라 이루어진 ▲외부 전문가 종합역량평가 ▲다면 평판 조회 ▲업무보고 평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최종 2인을 선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오는 26일 자추위는 경영계획 프리젠테이션을 포함한 심층면접을 진행한 후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게 된다.

이석태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순천고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우리은행 전략기획부장, 미래전략부장 등을 지냈다. 올해 3월부터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을 맡고 있다.

조병규 대표는 1965년생이며 관악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우리은행 강북영업본부장,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하고 3월부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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