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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황사 영향권, 미세먼지도 '매우 나쁨' … 보건용 마스크 착용해야

오현지 기자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 월요일인 22일은 황사가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쳐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를 보호해야 한다.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 등 황사발원지에서 발원했던 황사가 우리나라까지 유입된 상태에,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남풍이 불고 있다. 황사의 남하 속도는 느리지만,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차차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자욱해 대기질이 탁한 하늘

오전은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미세먼지 수치는 ‘매우나쁨’을 보이고 오후에도 ‘매우나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초미세먼지 수치 역시 오전에 ‘보통’, 오후에 ‘나쁨’을 보일 전망이다.

세종, 충북, 충남, 대전, 경북은 오전에 미세먼지 수치가 ‘보통’을, 오후에 ‘매우나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초미세먼지 수치는 오전에 ‘보통’을, 오후에 ‘한때나쁨’을 보일 전망이다.

경북, 대구는 오전 미세먼지 수치가 ‘보통’을, 오후에 ‘한때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초미세먼지 수치는 오전에 ‘보통’을, 오후에 ‘한때나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경남, 울산, 부산, 전남, 광주, 제주는 오전과 오후 모두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수치가 ‘보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북은 오전 미세먼지 수치가 보통을, 오후에 한때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초미세먼지 수치는 오전에 보통을, 오후에 한때나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갑작스러운 소나기 대비해 우산 챙겨야

아침 기온은 서울 15℃, 대전과 광주 14℃, 대구 16℃, 부산 17℃를 기록할 전망이다. 낮 기온은 서울 27℃, 대전 24℃, 광주 22℃, 대구 23℃, 부산 22℃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선선한 날씨가 예상된다.

낮 기온의 전국 분포도를 보면 최저 19℃에서 최고 27℃를 보일 전망이다. 서쪽 지방은 어제보다 1~5℃ 정도 높다. 반면 동해안 등 동쪽 지방은 선선한 동풍이 불어오면서 어제보다 2~7℃ 정도 낮다.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새롭게 다가오는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제주도에는 비, 내륙에는 소나기 예상되는 곳도 있다.

이어 늦은 오후에서 밤사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 충북북부와 경북북부 내륙에 5mm 안팎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불안정 지수가 강해서 소나기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수 있으나 지역별 편차가 클 전망이다.

오현지 기자
ddaily_o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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