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엑스, ‘발명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개발 성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4일 딥엑스(대표 김녹원)는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단체 부문 최고상 ‘발명 장려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국내 AI 반도체 업체로는 첫 사례다.
특허청은 매년 발명의 날을 기념해 발명 진흥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이 있는 발명 유공자를 발굴하고 포상한다. 딥엑스는 AI 반도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시스템 반도체 산업은 미국이 68% 이상 특허를 보유 중이다. 우리나라는 외산 기술에 종속돼 수십년 동안 천문학적인 로열티를 지급해왔다. 딥엑스의 목표는 AI 반도체 원천기술까지 갖춰 세계 수준 제품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딥엑스는 스마트 카메라, 스마트 로봇, 스마트 모빌리티, 자율주행차 등 배터리로 구동되는 다양한 엣지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AI 반도체 및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관련 특허는 한국, 미국, 중국 등에서 출원 중이다.
아울러 영상 처리 기반 AI 시스템 기술 표준화를 위해 국제 MPEG-VCM 그룹에 국내 최초로 참여해 저전력 AI 반도체에 필요한 영상처리 표준 기술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김녹원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선진 연구개발(R&D) 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기술혁신으로 연구성과는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핵심 원천기술은 특허 가치평가를 받아 지식재산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신기술 인증 및 지식재산 창출을 추구해왔다”며 “앞으로도 AI 반도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서 한국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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