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과기공동위’ 19일 서울 개최, 과학기술동맹 강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이후 한-미 영국 간 과학기술동맹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첨단기술 전 분야에 대한 한-미 양국 간 연대가 확대됐고, 후속조치로 오는 19일 과학기술협력 대표 협의체(장관급)인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우주 분야의 경우 과기정통부와 미국 NASA 간 우주 탐사·과학 협력 공동성명서를 통해, 개별 연구기관 중심으로 추진된 산발적 협력에서 산·학·연·관의 공동 역량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협력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NASA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국내 차원에서는 산·학·연 의견 수렴을, NASA와는 과제개발 논의 일정·절차 협의를 조만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과기정통부는 변화된 미국 위성 부품 수출통제정책이 국내 발사체의 발사서비스 시장 진출에 긍정적 효과를 가질 것으로 기대했다. 변화된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양국 소통채널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양국 우주 기업 간 협력기회 확대를 위해 ‘한-미 우주산업포럼’을 연내 개최하여 양국 우주 산업의 공동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핵심 협력 분야인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협력체계와 협력확대 의지를 담은 ‘한-미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에 서명하고, 미국이 주요국 중심으로 운영해온 양자 다자협의체(2n vs 2n)에 동참키로 했다.
이달 중 한-미 퀀텀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다음달엔 퀀텀 코리아 2023도 개최한다. 하반기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의 신규 공동연구 프로그램 기획 등을 통해 양국 산학연 간 교류와 협력을 가속화한다.
이와 함께 역대 대통령 최초로 방문한 MIT에서 개최된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를 통해 대학의 인재양성과 연구개발, 주변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체계적인 법‧재무‧경영 지원시스템이 결합된 보스턴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내달 중 ‘디지털바이오 이니셔티브’를 발표해 한국의 성공적인 디지털바이오 혁신 모델 창출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방미를 계기로 체결된 합성생물학 연구협력(생명연-로렌스버클리 연구소)을 바탕으로 미국과의 인력교류 및 공동연구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미국의 혁신적 연구의 산실인 DARPA, ARPA-E, NSF TIP 등 도전‧혁신형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DARPA형 연구개발인 한계도전 R&D 프로젝트 추진과 도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연구개발 생태계를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과기공동위 개최를 통해 양국 간 첨단기술 전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개발과 인력교류 등 다양한 협력이 신규 추진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미 기술동맹의 외연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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