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 기업 샌즈랩은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웍스온벨류와 함께 CTI 표준특허 전략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샌즈랩에 따르면 표준특허(Standard Patents) 또는 필수특허(Essential Patents)는 특정 산업 분야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을 의미한다. 샌즈랩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CTI 분야 핵심 기술 특허를 확보하고 글로벌 표준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샌즈랩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사이버 공격 그룹을 식별하고, 공격 기법의 특징과 정보들을 분석해 연관관계를 표현하는 기술로 2021년과 2022년 국내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어떠한 분야에서 기술 표준특허를 획득할 경우, 해당 기술은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며 “글로벌 표준에 맞춰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는 대규모 시장에서 가장 먼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표준기술 개발 단체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해당 분야를 이끌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박정환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표준특허전략팀장은 “사이버보안은 국가 안보에 핵심으로 우수기술의 국제표준화와 함께 표준특허 선점이 반드시 필요한 분야다. 특허청의 표준특허 창출지원 사업을 활용해 샌즈랩이 표준특허를 확보한 강력한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 지관영 웍스온벨류 대표 변리사는 “샌즈랩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권리화할 수 있는 특유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에도 샌즈랩이 표준특허 라이선싱 역량을 갖도록 웍스온벨류의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