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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에서 포스코그룹주로 순환매?… 포스코퓨처엠 12.26↑, 포스코인터 14.34%↑

박기록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지난주 고평가 논란을 빚었던 2차 전지 섹터내에서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17일 마감된 국내 증시에서 에너지 및 2차전지 관련주로 새롭게 부상한 포스코그룹주들이 초강세로 마감했다.

포스코퓨처엠(구 포스코케미칼)이 12.26% 상승했고, 2차 전지원료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비중을 높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4.43% 급등으로 마감했다. 포스코홀딩스의 강판 제조자회사인 포스코스틸리온도 개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한가로 마감했다.

시장에선 이날 포스코그룹주에 대한 특별한 공시 내용이 없었다는 점에서, 최근의 고평가 논란을 피해 2차 전지 섹터내에서 상대적 저평가와 함께 안정성을 갖춘 포스코그룹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이날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모두 개인 순매수에 의한 상승으로, 추가적인 상승 탄력이 지속될 것인지가 관심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개인(20.5만주)이 강한 순매수를 보인 반면 외국인(10.8만주)과 기관(12만주)은 매도 우위를 보여 대조를 보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개인이 198만주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173만주), 기관(24만주) 각각 매도 우위를 보였다. 포스코스틸리온 역시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이 3만주 이상 순매도를 보였다.

한편 지난주 고평가 논란으로 주가의 변동성이 컷던 에코프로는 강보합(+0.98%)로 마감했지만 에코프로비엠(+5.95%)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와함께 포스코그룹주를 제외한곤 이날 전반적으로 2차 전지 관련주들은 소폭 등락이 엇갈리며 장을 마쳤다.

코스모신소재(+2.63%), LG화학(+0.37%), 엘엔에프(+0.64%), 대주전자재료(-0.43%), 금양(+0.65%), LG에너지솔루션(-0.51%), 삼성SDI(-0.92%)가 1~2% 내외의 등락을 보이며 마감했다.

지난주 납품 공시로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이엔플러스(+12.87%)는 이날도 급등세로 마감했다. 특히 전 대표이사의 횡령 혐의에 대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이엔플러스는 공시를 통해 '2018년4월 17일부터 현재까지 검찰로부터 조사자료 요구를 받아 제출했으며, 2023년 4월 1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혐의없음으로 처분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주 26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수주 공시로 강세를 보였던 코윈테크는 이날도 4.62% 상승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종합적으로보면 2차 전지 섹터내에서, 기존 급등했던 종목들은 숨고르기가 나타난 가운데 그동안 상대적 저평가 종목에 대한 순환매 움직임과 함께 호재를 동반한 종목들은 여전히 강세 흐름으로 요약된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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