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지닥 해킹과 선 긋기 나서…"재단 물량 거래소에 없어"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위메이드가 최근 가상자산거래소 지닥 해킹 피해 관련 선 긋기에 나섰다.
12일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지닥 해킹은 블록체인 시스템 문제도 아니고 위믹스 플랫폼 서비스 문제도 아니다"라며 "위믹스 재단이 보유한 위믹스는 모두 재단 지갑 또는 커스터디 지갑에 있기 때문에 재단 물량이 거래소에 있을 가능성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1일 지닥은 해킹 자산의 85%가 위믹스라고 공지했다. 지닥은 온라인 상태 지갑인 핫월렛에서 해킹이 발생해 1000만개 위믹스가 식별되지 않은 지갑으로 발송됐다고 발표했다.
장 대표는 자신이 매입한 위믹스가 탈취됐는지 특정하기 어렵다고도 전했다.
그는 "거래소 시스템을 보면 통합된 지갑으로 운영돼 누구의 위믹스인지 특정하기 어렵다"라며 "해킹 원인이 밝혀지고 추가적인 액션이 필요하다면 그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킹 관련 조사가 진행중이기 떄문에 거래소가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을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위믹스의 증권성 판단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 재단 법인이 있는 싱가포르 법에 따르면 위믹스는 에셋 코인이 아니라 유틸리티 코인"이라며 "현재 정립된 기준으로 위믹스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닥은 지난 9일 오전 7시경 미트코인 60개, 이더리움 350개, 위믹스 1000만개, 테더 22만개가 해킹됐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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