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코오롱베니트(대표 강이구)가 KG그룹 IT서비스 기업인 KG ICT(대표 이상준)와 공동 추진한 KG스틸 ‘SAP S/4HANA 컨버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KG스틸은 이번 프로젝트로 기존 ERP 시스템인 ‘SAP ECC 6.0’을 최신 버전인 ‘SAP S/4HANA 2021 FPS02’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실시간 의사결정 지원, ▲IT 자원 관리 최적화, ▲기술지원 종료 정책 대응 등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신규 구축한 ERP시스템에는 인메모리(In-Memory) 기반 ‘CDS 뷰(Core Data Service View)’ 기능이 적용돼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과 자료 활용이 가능해졌다. 이전 버전에서는 데이터 추출과 가공이 별도 영역에서 처리돼 데이터 분석 속도 및 성능에 제약이 있었다.
또한 원가(CO), 재무(FI), 영업(SD), 구매(MM), 인사(HR) 등 애플리케이션 최적화를 통해 업무 시스템 처리 속도를 높이고, 기존 오라클 DB를 SAP HANA DB로 전환하며 데이터 용량을 약 20% 수준까지 압축하는 등 업무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SAP의 ‘ECC 6.0’ 버전 기술지원 종료에 앞서 SAP S/4HANA 컨버전을 완료해 안정적인 차세대 ERP 시스템 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코오롱베니트와 KG ICT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 총 4차례에 걸친 대규모 테스트로 사전 검증을 마치고 시스템 다운타임 48시간 이내에 컨버전을 완료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한 달여 간의 안정화 지원을 통해 시스템 완성도를 더했다.
전선규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새롭게 구축한 차세대 ERP를 기반으로 KG스틸의 디지털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레퍼런스와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SAP S/4HANA 도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