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하나기술(대표 오태봉)은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일 발표했다.
하나기술은 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39억원, 영업이익은 112억원, 당기순이익 8억8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상승세를 유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2차전지 산업이 지속 성장하는 것에 발맞춰 해외 고객사를 다변화 한 것이 수익률 개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물론 유럽 및 북미 지역 신생 배터리 제조사들의 설비 투자가 증가 함에 따라, 하나기술은 유럽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고객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작년 노르웨이 배터리 제조사인 프레이어와 약 1조원 규모의 파트너쉽을 통해 유럽 배터리 시장 내에서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유럽 및 북미 지역은 2차전지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시장인 반면, 해당 지역의 배터리 제조사들은 신생 업체들이 많아 장비사에 대한 기술의존도가 큰 편”이라며, “당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조립부터 화성공정까지 턴키(Turn-key)로 공급할 수 있어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 내 수주경쟁에서도 지속적인 우위를 확보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