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롯데정보통신이 국토교통부와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정보통신을 비롯한 롯데컨소시엄은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전개를 위해 항공안전기술원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이하 K-UAM GC)’ 실증 사업에 참여하고 국토교통부, 항공우주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22일 그랜드하얏트 서울호텔에서 진행됐다.
‘K-UAM GC’는 국토교통부 주최, 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 UAM 사업자 확대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실증 사업이다.
GC 1단계는 올해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총 17개월동안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에서 진행되며 롯데컨소시엄은 2024년 9월부터 2개월간 UAM 기체의 안전성과 통신 시스템, 버티포트 인프라 등의 운용성을 통합적으로 검증할 방침이다. 이어 1단계를 통과한 컨소시엄은 상용화를 위한 최종 점검단계인 GC 2단계를 내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진행하게 된다.
롯데정보통신은 교통관리 주관사로서 롯데컨소시엄의 ICT솔루션 개발 분야 전반을 담당하여 UAM 교통관리 시스템 및 버티포트(Vertiport, 수직이착륙장) 관제 시스템을 중점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유통, 관광 인프라 시설 등 롯데그룹이 보유한 주요 거점과 연계해 안전하게 UAM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기존 교통망과 연계한 통합 UAM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컨소시엄은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렌탈을 비롯해 UAM 기체 운항사인 민트에어와 배터리 모듈 개발사 모비우스에너지 등 9개사가 참여했다.
롯데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GC 참여는 롯데의 본격적인 UAM사업을 향한 첫걸음이다. 롯데의 첨단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빠르고 편리한 이동 수단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