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파라메타·피에스엑스 MOU…토큰증권(ST) 플랫폼 공동 개발

박세아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파라메타(구 아이콘루프)가 피에스엑스와 '토큰증권(ST)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피에스엑스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파라메타 기술을 활용해 발행된 ST를 유통 플랫폼인 서울거래 비상장과 연계하기 위한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인프라 및 기술 요소 공동 연구와 서비스 모델 개발에 함께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파라메타는 ST 전반 기술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기반으로 제공하는 자사 '파라메타 S'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파라메타는 ST가 피에스엑스에서 운영하는 유통 플랫폼을 통해 거래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피에스엑스는 ST 장외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투자자 보호에 집중해 ST산업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파라메타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분산신원인증(DID) 신원인증 플랫폼 '마이아이디(MyID)'를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과 함께 금융권 실명인증에 적용한 바 있다.

피에스엑스는 ST 유통을 위해 지난해 토큰 지갑을 도입했다. 피에스엑스가 운영하는 서울거래 비상장은 2020년 4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특히 피에스엑스 주요 투자사로 블록체인 전문 투자 기업 해시드도 포함돼 있다.

파라메타 김종협 대표는 "최근 금융당국의 ST가이드라인 발표에 따라 산업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ST 발행 및 유통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파라메타의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 경험을 토대로 ST 생태계 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에스엑스 ST 총괄 책임자로 최근 선임된 추효현 CBO는 "ST 유통에 필요한 핵심 기반 기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돼 기쁘다"라며 "국내 대표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자가 신뢰하는 1등 ST 유통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세아
seeall@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