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승차 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 테크놀로지(이하 우버)가 자체 데이터센터 이용 비중을 줄이고 클라우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던 우버는 13일(현지시각) 오라클 및 구글과 7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운영되는 95% 이상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다라 코스로우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우버는 고객을 위해 이러한 약속을 지켜 나가는 한편,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혁신을 극대화하면서 전반적인 인프라 비용을 절감시켜 줄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라클은 가격경쟁력과 성능, 유연성 및 보안의 이상적인 결합을 통해 우리가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며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채택 배경을 전했다.
사프라 캣츠(Safra Catz) 오라클 CEO는 “우버는 어디든 가고, 무엇이든 얻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쉼 없이 혁신에 집중하는 클라우드 파트너를 필요로 했다”며 “현재 전 세계의 기업과 정부, 스타트업이 OCI만의 차별화된 특징을 인식하고 다른 하이퍼스케일러들과 대비하여 더 높은 성능, 보안 및 경제적 혜택을 경험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번 우버와 오라클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양사 간의 추가적인 협력사항도 포함하고 있다. 오라클은 임직원들이 전 세계에서 이동하고 식사 할 수 있는 승차 공유 서비스로 우버를 선택해 글로벌 우버 포 비즈니스(Uber for Business) 고객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