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우리는 바드(Bard)라 부르는 대화 응용 프로그램용 언어모델(LaMDA) 기반의 실험적인 대화형 AI 서비스를 몇주내 공개한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6일(현지시간) 구글 자체 블로그를 통해 오픈AI의 대화형 AI봇인 챗GPT 대항마 ‘바드’를 공개했다.

피차이 CEO는 “AI는 오늘날 우리가 연구하고 있는 가장 심오한 기술”이라며, “우리가 6년전 AI를 중심으로 회사의 방향을 바꾼 이유이며, AI를 우리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보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바드라 부르는 대화형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대중에게 널리 제공되기 전에 신뢰할 수 있는 테스터에게 공개함으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드가 나사(NASA)의 제임스 웹 스페이스 텔레스코프에서 발견한 새로운 발견을 9세 어린이를 위해 설명하거나 축구에서 최고 스트라이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바드는 람다 경량 모델 버전으로 초기 출시한다. 경량 모델 출시 이유는 더 적은 컴퓨팅 성능을 통해서 더 많은 사용자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더 수월하다. 또한 바드의 응답이 실제 정보의 품질과 안전, 근거에 대한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지 외부 피드백을 자체 내부 테스트와 결합한다. 즉, 혐오나 편향적 답들을 검열하고자 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피차이 CEO는 “이제 람다, PaLM, 이매진 및 뮤직LM과 같은 최신 AI 기술이 이를 기반으로 언어 및 이미지에서 비디오 및 오디오에 이르기까지 정보에 참여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만들고 있다”라며, “우리는 검색을 시작으로 이러한 최신 AI 발전을 제품에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곧 검색에서 복잡한 정보와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기 쉬운 형식으로 추출하는 AI 기반 기능을 보게 될 것”이라며, “피아노와 기타를 모두 연주하거나 초보자로 시작하기 위한 단계와 같은 관련 주제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드는 사람들의 블로그 등과 관련된 새로운 AI 기능을 구글 검색에 곧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개발자 생태계도 강화한다. 그는 “람다로 구동되는 제너레이티브 언어 API를 사용해 볼 수 있다”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AI로 보다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 및 API 제품군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