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나로우주센터 차세대발사체 시험 중 화재…"누리호 3차 발사와 무관"

백지영
사진은 지난해 6월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 이번 화재사고와는 관련 없음.
사진은 지난해 6월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 이번 화재사고와는 관련 없음.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최근 전남 고흥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차세대 발사체 상단엔진 선행 기술 개발 과정 중 생긴 것으로 누리호 3차 발사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25분 경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에서 차세대발사체 10톤급 상단용 터보펌프 시험 중 화재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터보펌프는 로켓의 엔진에 사용되는 연료공급 장치로, 연료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화재 발생 즉시 추진제 공급이 차단되고 비상정지 절차에 돌입했다. 나로우주센터 내 소방반이 출동해 화재를 진행했다.

이번 화재로 인적 피해는 없었다. 시험 설비 등에 소실이 있었으나 1시간 10분 후 화재 상황은 종료되었고, 오후 7시 경 현장 조치도 완료됐다.

과기정통부 측은 "해당시험은 차세대발사체 상단엔진 선행 기술개발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누리호 3차 발사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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