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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작년 4분기 매출 시장예상치 상회… 수익성은 크게 악화

박기록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작년 4분기(2022년10월~12월)에 243억 2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예상치(241억6000만 달러)를 상회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주당순이익(EPS)도 1.19달러로 시장예상치(1.13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1년전 같은기간 EPS(2.52달러)와 비교해선 크게 줄어들었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177억2000만 달러)보다 66억 달러가 늘었지만 판매 마진이 악화된 영향이다.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작년 4분기 차량 가격 할인에 들어간 여파로 분석된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한 해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50%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4분기 차량 인도대수는 40만5278대를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 시장 마감 후 발표된 테슬라의 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다소 긍정적이다. 시간외 연장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1~2% 상승을 보이고 있다. 판매부진의 우려를 털어내고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능가했지만 주당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이 부담이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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