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TI, 19년만에 수장 교체…하비브 일란 COO 승계

김문기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를 19년간 이끈 리치 템플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고 하비브 일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CEO로 임명된다.

TI는 19일(현지시간) 하비브 일란 COO가 오는 4월 1일부터 차기 회장 겸 CEO로 선임된다고 발표했다. TI를 19년간 이끈 리치 템플톤은 앞으로 몇달동안 CEO 실질적 승계 작업을 진행한다.

리치 템플톤 CEO는 신임 CEO에 대해 "고객과 직원, 주주들 사이에서 널리 존경받는 고무적인 리더”라며, “결과를 제공한 입증된 실적, 혁신에 대한 집중, 승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이 그를 탁월한 리더로 만들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번 교체에 대해 TI는 잘 계획된 승계라 밝혔다. 일란 COO는 지난 2014년 수석 부사장으로 2020년 수석 부사장 겸 COO로 승진하고 지난 2021년 이사회에 선출된 바 있다. 또한 아날로그 및 임베디드 프로세싱 분야 선두 기업을 포함해 다양한 고위 관리직을 역임했다. 1999년 TI가 이스라엘 무선신생기업인 버터플라이를 인수하면서 입사한 일란 COO는 24년간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그는 “우리 회사와 업계를 위해 이 놀라운 시기에 TI를 이끌게 돼 영광이다”라며,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력한 제조 및 기술 기반, 시장 채널 범위 및 다양하고 오래 지속되는 직위의 조합은 모두 IT를 고유한 회사 등급으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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