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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로 체온재고 배란일 측정...국내서도 올해 가능할듯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1-18 16: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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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인
-애플 코리아, 과기정통부에 규제 샌드박스 문의...식약처에도 의료기기 등록 문의

애플워치 시리즈 8 <이미지=애플>
애플워치 시리즈 8 <이미지=애플>
[디지털데일리] 머지않아 국내에서도 애플워치의 체온 측정기능을 이용해 배란일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최근 '소급 배란일 추정'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규제 샌드박스 심사를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온 데이터로 배란일을 예측하는 해당 기능은 배란 직전 여성의 체온이 평소보다 약간 떨어지다가 배란이 시작되면 체온이 오른다는 사실을 활용한다. 지난해 출시된 애플워치 울트라·시리즈8에 처음 탑재됐다.

다만 국내에서 체온 데이터를 이용하려면 의료기기로의 등록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애플은 이 절차를 밟지 않았다.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애플워치 울트라·시리즈8에서도 배란일 추정 기능의 사용이 불가했던 이유다.

이에 애플코리아는 해당 기능의 국내 도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모양이다. 의료기기 인증·관리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관련 문의를 넣은 것이다. 해당 기능이 어떤 품목에 해당하는 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조만간 공식적으로 절차를 밟는다면 심사에 문제가 없을 시 올해 안에 국내에서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접수부터 인증 적합을 통과하는 데 까지 통상 한 달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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