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주력 모델인 '모델3'와 '모델Y'에 대한 가격을 차종별로 6%~20%까지 인하했다. 이같은 내용은 테슬라의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됐다
.
데슬라의 가격 인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혜택을 노린 전략과 함께 소비 둔화에 따른 재고 과잉을 우려한 선제적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공개된 수정 가격에 따르면, 주력인 '모델3'의 할인율은 6~14%, '모델Y'는 19~20%이다. SUV 모델인 모델Y의 할인을 통해 8만 달러 이하로 낮춤으로써 IRA에 따른 혜택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분석이다. 일반 세단형은 소비자가격이 5만5000달러, SUV는 8만달러 이하여야 보조금 지원 대상이 된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에서 추가로 할인을 통해 재고 처분에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선 현재 작년 9월 대비 13~24% 인하된 가격에 테슬라를 살수 있다. 그러나 할인전에 테슬라를 구매한 일부 구매자들이 주요 도시의 테슬라 매장에 몰려가 환불을 요구하는 등 또 다른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