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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주간브리핑] 3년만에 정상화, 'CES 2023' 5일 美 개막… 올해 혁신 코드는?

박기록

[편집국 종합]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 희망을 안고 IT산업계가 다시 긴장의 출발선에 섰다.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증시 및 외환 등 금융시장의 불안 등 매크로 지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우리 나라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극복해야하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다. 아무쪼록 지혜와 담대한 용기로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

이번주는 오는 5일(현지 시각)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국내외 IT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만에 정상적으로 재개되는 만큼 역대급 규모로 치러진다. 약 170개국에서 3000여 개의 기업들이 참여한다. 주최측은 참관객이 작년과 비교해 40% 정도 늘어난 약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CES 2023에서로벌 IT시장 불황을 뚫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어젠다와 혁신의 방향성이 제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IT기업들 뿐만 아니라 주요 전기차, 바이오 기업들까지 총출동하고, 국내외 주요 재계 거물들도 참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DX부문)과 경계현 사장(DS부문), 노태문 사장(MX사업부) 등 핵심 인사들이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삼성전자는 4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부회장이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超)연결 시대’를 주제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성하 SK스퀘어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이 참석한다.

LG전자는 조주완 사장이 4일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키노트를 맡았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과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등도 참석한다. LG이노텍은 올해 행사에서 전기차·자율주행차 전장부품 관련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4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HD현대그룹의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자동차그룹에서는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5일 미디어 쇼케이스 연사로 나선다. 롯데그룹에선 작년에 비해 전시부스를 크게 확대한 롯데정보통신의 노준형 대표와 롯데헬스케어의 이훈기 대표가 참석한다.

한편 이번주 기획재정부는 4일 추경호 부총리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시장 불확실성을 극복하기위한 세부 대책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 ICT 패밀리, CES 2023에서 3대 그린 ICT 선보인다=SK ICT 관계사들이 이번주 ‘CES 2023’에서 넷제로(Net Zero, 탄소 순배출량 0) 달성을 위한 그린 ICT를 선보인다.

SK텔레콤,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E&S, SK에코플랜트, SK바이오팜, SKC 등 2030년까지 약 2억 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담아 ‘2030 넷제로를 위한 행동’을 주제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공동 전시관은 CES 2023 행사장 내 센트럴 홀에 약 1200㎡ 규모로 마련되며, 8개 SK 계열사들이 넷제로 주제의 다양한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인다.

◆‘카트라이더’ 이용자 위한 온라인 생방송 진행=넥슨 카트라이더는 5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소식에 대한 사과와 이용자가 궁금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소통한다. 앞서 넥슨이 돌연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용자들은 술렁였다.

카트라이더 개발사인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지난 11일 공지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직접 서비스 종료 결정을 알렸다. 조 디렉터는 온라인 생방송에서 다시 한 번 사과와 함께 종료 일정, 환불 계획, 리그 후속 계획, 라이더를 위한 별도 지원 대책까지 모든 것을 상세히 털어놓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올해 첫 서비스작 ‘에버소울’ 출시=카카오게임즈는 나인아크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1월5일에 시작한다. 판타지 세계관의 모바일 RPG 에버소울은 이용자가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돼 정령술사로서 다양한 정령들을 지휘, 침략한 적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다는 이야기가 담겼다. 이용자들은 ‘인연 시스템’을 비롯해 수집한 정령들과 직접 소통하고 교감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마치 연애하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그라비티, ‘라그나로크X:넥스트제너레이션’ 출시=그라비티(대표 박현철)가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X:넥스트제너레이션’을 1월5일 정식 출시한다. 올해 ‘라그나로크’ 게임 지식재산권(IP) 2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3연작 ‘라그나로크 트릴로지’의 대미를 장식한다. 또 다른 ‘라그나로크’ IP 모바일게임 흥행작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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