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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없는 넷플릭스 광고요금제…신규고객 9%만 선택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2-21 09: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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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넷플릭스가 지난달 도입한 광고요금제 성과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보분석업체 안테나 조사를 인용, 11월 한 달 간 미국에서 넷플릭스에 가입한 신규 고객 중 9%만이 광고요금제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또, 11월 말 기준 미국 내 넷플릭스 전체 가입자의 0.2%가 광고요금제 가입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달 3일(현지시간) 콘텐츠가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구독 비용을 낮춘 광고요금제를 출시했다. 기존에 가장 저렴한 베이직 요금제(월 9.9달러)보다 3달러 정도 가격을 내린 6.99달러에 제공한다. 한국의 경우 월 55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넷플릭스는 낮은 가격의 광고요금제를 통해 많은 신규 가입자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출시 첫달인만큼 효과는 아직 미미해 보인다. 특히 콘텐츠 저장이 불가하다는 점과 일부 영화와 시리즈 시청에 제한이 있다는 점 등은 고객 불만으로 지적돼 왔다,

실제 안테나의 분석에 따르면, 광고요금제를 선택한 고객 중 43%는 기존 요금제에서 갈아탄 경우이며, 나머지 57%는 넷플릭스에 처음 가입하거나 해지 이후 재가입한 경우였다.

다만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광고요금제를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광고주들의 반응은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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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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