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국토교통부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68개 차종 5만 45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 조치(리콜)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아우디 A6 45 TFSI Premium 등 61개 차종 2만 3141대(판매 이전 포함)에선 후방 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진 때 후방 카메라 영상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안전 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이에 국토부는 리콜을 진행하고,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 아우디 Q5 45 TFSI qu. Premium 등 4개 차종 1018대에서는 커넥팅 로드 가공 불량에 따른 커넥팅 로드 베어링이 손상되고, 이에 따라 엔진이 파손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A6 45 TFSI Premium 등 61개 차종은 오는 19일, Q5 45 TFSI qu. Premium 등 4개 차종은 이달 16일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를 받을 수 있다.
테슬라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모델Y 1만 3210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미등이 간헐적으로 켜지지 않아 리콜 조치됐다. 모델3 1만 2891대에서는 후 방카메라 케이블의 경로 설계 오류로 트렁크를 반복적으로 여닫을 때 케이블이 마모되면서 후방 카메라 영상이 화면에 나오지 않는 문제가 확인됐다.
현대차의 카운티 일렉트릭 192대에서는 주차 브레이크 케이블의 내구성 부족 문제가 나타났다. 브레이크 케이블 마모로 주차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차량이 밀리면서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오는 19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 번호 및 차대 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 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