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PTC, 약 2조원 들여 현장 관리 SaaS 전문 기업 '서비스맥스' 인수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PTC는 17일 실버레이크(Silver Lake)가 다수 지분을 보유한 법인으로부터 약 14억6000만달러(약 1조9578억원) 에 서비스맥스(ServiceMax)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서비스맥스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제품 중심 현장 서비스 관리(FSM)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인정받는 선도 기업이다. PTC는 이번 인수로 제품 정보의 디지털 스레드를 다운스트림 엔터프라이즈 자산관리(EAM) 및 FSM 기능으로 확장함으로써 폐쇄 루프(closed-loop)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오퍼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규제 승인 및 기타 적용 가능한 마감 조건의 충족에 따라, 거래는 2023년 1월 초에 종료될 전망이다.

짐 헤플만(Jim Heppelmann) PTC 사장 겸 CEO는 "서비스맥스 인수를 통해 PTC의 폐쇄 루프형 PLM 전략의 핵심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인수가 완료되고 나면 PTC는 CAD 및 PLM 솔루션의 전체 디지털 제품 정의에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에서 나오는 세부 사용 정보와 서비스맥스가 제공하는 전체 서비스 내역을 더할 수 있는 고유한 역량을 갖게 된다. PTC는 제조업체가 라이프사이클의 모든 단계에서 자사 제품에 대한 포괄적인 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일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닐 바루아(Neil Barua) 서비스맥스 CEO 는 "서비스맥스와 PTC는 고객 프로파일, 제품의 자연스러운 시너지, 라이프사이클의 각 단계에 담긴 제품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는 파트너로서 오랜 기간 협력해 왔다”고 말하며, “PTC는 오랜 기간 강력한 성공을 거듭해왔고, 서비스맥스 또한 실버레이크와 협력하는 동안 혁신과 성장을 이어왔기 때문에 앞으로 PTC가 선보일 디지털 스레드 및 폐쇄 루프 PLM 서비스 오퍼링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 부터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PTC와 서비스맥스는 공통적으로 의료 기기, 산업 제품, 항공우주 및 관련 업계에서 고도로 복잡하게 구성된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들을 지원해왔다. 양 사의 고객으로 함께해온 제조업체들은 제품 성능 유지, 제품 수명 주기 연장, 고객 만족도 향상, 매출 증대 및 수익성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전략으로서 현장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서비스맥스는 세일즈포스(Salesforce) 플랫폼에 구축되는 포괄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FSM 기능 제품군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에는 제품 설명, 일련 번호, 서비스 기록 등 서비스 대상 제품에 대한 모든 관련 정보 관리, 작업 지시서 작성 및 관리, 기술자 예약 및 파견 등이 포함된다. 서비스맥스의 FSM 기능은 세일즈포스의 CRM(고객 관계 관리) 시스템과 긴밀하게 통합되어 제품에 대한 이해와 고객에 대한 이해를 연결한다.

매입 대금은 2단계로 자금이 지원되며, 8억800만 달러는 마감 시, 6억5000만 달러는 2023년 10월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 거래는 보유 현금과 PTC의 기존 거래 신용에 따른 차입금, 신규로 약정한 대출 자금 5억 달러로 자금이 조달될 계획이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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