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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욱일기 미화 영상 1년째 게시…"문체부 뭐했나"

오병훈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일본 외무성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전범기(욱일기) 미화 영상이 1년째 게시되고 있어 논란이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개호(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본 외무성이 ‘일본의 오랜 문화로서의 욱일기’라는 제목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해 역사를 외면·호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해당 영상 조회수는 200만회를 넘어섰다.

영상에서는 욱일기가 ‘태양을 상징한다’며 풍어와 출산, 축제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문화적 상징물이라는 문화적 소개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타국가를 침략할 당시 사용된 전범기라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더불어 영상에는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기로 사용 중인 욱일기를 소개하며, 부산·제주에 입항해 욱일기를 펄럭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G20 서울정상회의 엠블럼도 욱일기를 본떠 만들었다고 소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의원은 “이는 명백한 거짓정보이자 역사왜곡으로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며 “일본 군국주의 상징이자 전범기를 미화한 영상이 1년째 2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동안 문체부는 뭘 했나”라고 말했다.

오병훈
digim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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