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중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교육 및 기획전에 나선다.
네이버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중소상공인(SME) 대상으로 ‘숏클립 화법스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브커머스 환경에서 10분 내외 짧은 숏클립 콘텐츠를 SME들도 직접 기획·제작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는 라이브커머스 교육 콘텐츠와 제작 인력, 장비 및 공간 등 네이버가 자체 보유한 교육 역량과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9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약 세 달 간 진행되며, 사전 교육 참가 모집을 통해 신청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120명이 이번 과정에 참여한다.
다양한 바우처와 상금도 함께 지급한다. 네이버 검색 광고집행 등 다양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네이버 비즈머니’ 쿠폰을 교육 성과 등급에 따라 1인당 최대 250만원까지 제공한다. 연말에 진행될 성과공유대회에서 전문 평가위원이 선정한 우수 SME에겐 최대 1000만원 상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네이버 이인희 교육센터 책임리더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SME 온라인 사업 매출 증대 및 단골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되는 툴로써, 더 많은 SME들이 변화하는 이커머스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습형 중심의 교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카카오 커머스 사내독립기업(CIC)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쇼핑하기도 중소상공인 파트너사 판매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오는 25일까지 중소상공인 판매자들의 제품을 모아 ‘톡딜 상생 데이(day)’ 기획전을 진행한다.
한정된 시간(79시간)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톡딜을 통해 총 180여개 중소기업 상품을 판매한다. 판매 활성화를 위해 최대 10% 할인 가능한 전용 쿠폰도 제공하며, 해당 비용은 카카오가 전액 부담한다.
카카오톡 쇼핑하기는 중소상공인 판매자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올해부터 교육 지원 프로그램과 기획전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올해 중소상공인 대상 기획전은 13회 진행하며 판로 확대 도움 주고 있다. 판매자 대상 기획전은 다음달 두 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쇼핑하기 관계자는 “중소형 톡스토어 판매자들에게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경험과 판로 확대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교육과 기획전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판매자 지원 외 고객 친환경 소비 실천을 돕는 기회도 지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