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중국의 대형 IT기업 화웨이(Huawei)는 거의 모든 IT관련 제품을 생산한다. 그러나 그동안 전기차(EV)를 만든다는 인식은 저조했다. 실제로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화웨이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그러나 화웨이가 전기차 시장에 갖는 열정은 앞선 주자들에 못지않다.
화웨이가 최근 중국 전기차기업 시레스(Seres)와 손잡고, 첫 순수 전기차 SUV모델인 '아이토(Aito) M5 EV'를 출시했다.
'아이토 M5 EV'는 순수 전기 구동을 위해 설계된 하웨이의 '드라이브원(Drive ON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특히 하웨이의 다이내믹 토크 시스템(DATS)을 적용해 4초대에 100km/h 가속을 달성할 수 있다. CATL의 LFP 배터리를 탑재하며. 1회 충전시 620km를 주행할 수 있다.
'아이토 M5 EV'는 이전 차량 모델중 하나인 '시레스 SF 5'에서 파생된 순수 전기차다. '아이토 M5'의 인도는 올해 3월에 시작됐으며, '아이토 M7'은 8월중 인도가 시작됐다. 1개월만에 1만대가 넘게 판매됐다.
지난 6일 열렸던 화웨이의 '메이트(Mate) 50' 시리즈 스마트폰 출시 컨퍼런스에서 리처드 유 최고경영자(CEO)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이토 M5 EV는 화웨이의 다이내믹 토크 시스템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으며, 승차감을 높이고 흔들림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재 이 기술을 완벽하게 갖춘 기업은 전 세계에 테슬라와 화웨이 두 곳 뿐”이라고 강조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가격은 아이토M5 EV 스탠다드 에디션은 28만8600위안(한화 약 5762만원), 퍼포먼스 에디션은 31만9800위안(한화 약 638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