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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이용자 간담회 계획…카겜 “의견 수렴에 최선”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운영 논란과 관련해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를 개발한 게임사인 일본 사이게임즈에 간담회 참석이 가능한지 문의한 상황이다. 이용자와 개발사, 운영사 등 삼자대면이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일 우마무스메 공식 카페에 간담회를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구체적인 진행 일정과 방식은 이용자 대표와 추가로 협의할 예정이다.

간담회 인원 규모도 논의 중이다. 이용자 대표 측에선 간담회 구성 인원 중 변호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들은 운영사는 물론, 게임을 개발한 현지 개발사 사이게임즈의 개발진도 간담회에 나오길 요청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간담회 준비를 위해 일본 개발사 및 이용자 대표와 협의하고, 조만간 일정을 확정해 공개할 계획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간담회 개최 예상 시기는 추석이 지난 시점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간담회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 일정과 방식에 대해서는 유저 대표님들과 추가로 협의할 예정으로, 협의가 완료되면 안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해 각 캐릭터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해 현지에서 지난해 2월부터 서비스되기 시작했다. 국내 서비스는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지난 6월20일부터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인기를 끌었다.

그간 우마무스메 국내 이용자들은 일본 서비스 차별 논란을 비롯해 업데이트 공지 지연 등 소통 미흡, 고의적인 재화 구조 변경, 콘텐츠 누락 등에 대한 불만을 카카오게임즈에 토로해왔다. 환불리콜을 위한 소송 움직임도 보였다. 이에 지난 3일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우메무스메 국내 서비스에 대한 미흡한 운영에 대해 사과했고, 이용자 측 요구에 따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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