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줄기세포' 로 난치병 치료, 다시 도전… 정부, 바이오기술개발에 2287억원 투자

신제인
-2023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 2287억원 예산 편성
-'줄기세포 ATLAS기반 난치성질환 치료기술' 새롭게 지원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정부가 2023년 이색∙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예산안을 공개한 가운데,
줄기세포 데이터(ATLAS)를 활용한 난치병 치료 등 바이오 및 첨단 의료기술 지원에 적지않은 예산을 편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2023년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사업’에 총 2287억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31일 밝혔다.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시행되어온 연속 사업으로, 올해까지 총 3조2292억원이 투자됐다.

내년에 집중적으로 투자될 주요 사업 내용은 ▲미래 국민경제 및 국민건강에 위협이 되는 ‘미래감염병 대응 기술개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유망 ‘차세대 바이오 기술개발’ ▲천연물‧장내미생물‧바이오에너지 등 ‘그린 화이트 바이오 기술개발’ ▲의료현장을 중심으로 한 공동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등 혁신기술의 효과를 시장으로 연계시키는 ‘미래의료 혁신 대응 기술개발’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2023년부터는 ‘줄기세포 ATLAS기반 난치성질환 치료기술개발’ 항목이 새롭게 추가돼 주목된다. 질병이나 상해 등 조직의 손상에 대비해 줄기세포 데이터(ATLAS)를 사전에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생의료 치료제 및 기술을 개발하는 원천기술 연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국가 전임상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백신 상용화에 필수적인 전임상시험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지난 6월 국가전임상지원센터가 본격 개소한 데 이어, 총괄지원센터와 연구단계별지원센터를 추가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향후 발생가능성이 높은 감염병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과기부는 “바이오·의료기술 분야 지속적·전략적인 투자는 세계 수준의 논문과 특허 성과를 창출하고 새로운 바이오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K-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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