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랜섬웨어 공격 동향과 이에 따른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제1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이버크라임 매거전(Cybercrime Magazine)에 따르면 2015년 3800억원이었던 국내 랜섬웨어 피해 규모는 2021년 23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2026년에는 84조3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KISA는 랜섬웨어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2017년 노모어랜섬과 국제협력을 시작으로 랜섬웨어 암호기술 연구 및 복구도구 개발, 공격 동향 분석 등을 추진하는 중이다.
행사는 오는 9월 20일 진행된다. KISA는 안전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랜섬웨어의 적극적 대응 필요성을 환기한다는 방침이다. 매년 개최해 국가·공공, 금융,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와 함께 랜섬웨어 대응 및 예방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KISA의 ‘랜섬웨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형 차단 기술 ▲랜섬웨어 수사 사례 ▲국내·외 랜섬웨어 복구 동향 및 기법 등 내용으로 발표가 이어진다. 랜섬웨어 공격 대응 현황에 대해 논의하는 패널 토의를 마지막으로 컨퍼런스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KISA 이성재 융합보안단장은 “랜섬웨어 범죄 형태의 조직화·지능화로 수익 실현이 용이해지면서 공격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랜섬웨어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이 중요한 만큼, 본 컨퍼런스가 각 분야의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