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침수·화재 위험 정보 알려주는 ‘K-가드’ 앱 개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침수, 화재, 실종 등 일상 속 각종 위험 정보를 알려주는 앱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ETRI는 LH 토지주택연구원, 대구광역시와 함께 8월부터 3개월 간 대구 서구 지역 및 인동촌 백년마을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 안전 위험을 알리고 예방하는 생활 안전 서비스를 실증했다. 내년 시범서비스를 목표로 현재 기술 실증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ETRI가 개발한 생활안전 위험 예방 서비스 앱 ‘K-가드’는 ▲침수위험 ▲화재위험 ▲독거인 안전 ▲실종사고 ▲유행병 확산 ▲다중이용시설 안전 ▲대기질 안전 ▲유해물질 누출 ▲공공 치안 ▲경사지 위험 ▲일상안전 등 11종의 서비스를 지역 특성에 맞춰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 맞춤형으로 이용자의 위치, 나이, 장애 여부 등 개인별 안전 취약도에 따라 일상 속 각종 안전 위험을 알림으로 제공한다. 같은 위험일지라도 안전 취약도가 높은 시각장애인, 목발/휠체어 사용자, 임산부, 노인에게는 위험 수준이 더 높다는 알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일이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선택에 따라 음성, 진동, 문자 등으로 위험 지점 근처에서 자동 알림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수시로 안전 위험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 만약 사용자가 싱크홀, 맨홀 파손, 전기선·유리파편 노출 등 주변의 위험요인을 촬영해 앱에 제보하면 GPS 기반으로 장소가 자동으로 인식돼 해당 지역 보행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림을 제공한다.
한편 ETRI는 국토교통부, 기상청 등이 기존에 구축한 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표준 기반으로 이번 플랫폼을 개발했다. ‘K-가드’가 제공하는 화재, 침수, 대기질, 경사지 위험 등 안전 서비스는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 등이 구축한 데이터와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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