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익 회장(사진)이 이끄는 KCC글라스가 사내 ESG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장의 폐열 및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설비 운용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는 등 ESG 경영에 알찬 성과를 내고 있다.
KCC글라스는 건설 및 자동차 등 유리 제품군 전반에 걸친 라인업을 제시함으로써 최근 두각을 보이고 있는 기업으로, ESG경영을 통해 친환경, 기업의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KCC글라스는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 뿐만 아니라 공장의 폐열 및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설비 운용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주목된다.
향후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어 단순히 환경보호라는 선언전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CC글라스는 여주 공장, 전의 공장 등 전국 사업장 총 6곳에 4만4659㎡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연간 약 연간 9.9GWh의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9.9GWh는 일반 가정(230KWh/월, 월평균 전기사용량) 약 3600여 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전력량이다.
이외에도 여주공장에서는 유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냉난방에 활용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359톤의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는 성과를 이뤘다.
KCC글라스는 업무 전문성을 살려 사회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사회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회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사회공헌 활동인 ‘홈씨씨교실’을 통해 지역 사회복지관의 노후한 아동 교육시설을 리모델링하는 등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KCC글라스는 최근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동참을 위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UN Global Compact)’에 가입했다. 또,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ESG 보고서를 발간하며 이해관계자들과의 투명한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KCC글라스는 국제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가 주관하는 '2022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상위 5%에 해당하는 '골드 메달' 등급을 획득했다. 게다가 지난해 첫 발간한 ESG보고서가 미국 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 Professionals)에서 주관하는 ‘비전 어드(Vision Awards)’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KCC글라스는 회사 출범후 첫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신설을 의결한 바 있다. 올해는 팀장 이상의 주요 인력으로 구성된 사내 ESG위원회도 신설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사내 ESG위원회 설치로 경영활동 전반에 투명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활동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ESG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