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영림원소프트랩이 전사적자원관리(이하 ERP) 자원에 인공지능(이하 AI)지식과 기술을 접목한 자사의 새로운 솔루션 'K-시스템(System) AI'를 공개했다. 이 솔루션을 통해 회사는 중소·중견 기업 AI경영지원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4일 영림원소프트랩은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2022 영림원소프트랩 AI혁신 컨퍼런스'에서 기업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영림원소프트랩 권영범 대표이사는 "경영에서 AI는 인간대체 혹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인간 능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라며 "인력과 비용 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던 기업 경영업무에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능, 모니터링 등 AI기술을 구현하면 업무 효율성이 대폭 개선된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자사 ERP데이터와 외부 데이터를 같이 활용해 여러 기법을 통해 통찰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K-시스템 AI 활동관리, 'K-시스템 AI 경영분석 제품 라인업을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솔루션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형과 구축형이 모두 제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림원이 성장동력으로 꼽은 'K-System AI', 무엇?

회사는 AI와 결합된 기업경영 솔루션으로 ERP내에 축적된 데이터와 외부지표를 활용함으로써 기업경영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조치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경영솔루션을 발표해 주목 받았다.

회사는 지금까지 기업이 ERP를 기반으로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하겠다는 복안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K-시스템 기반 ERP 데이터에 AI 표준모델을 도입하고, 데이터 및 AI비즈니스 전문자 집단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AI기반 경영지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AI기술을 통해 경영지원 환경에 있어 '예측'과 '최적화'의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게 1차적 목표라고 전했다.

이날 영림원 AI경영연구원 정수환 수석연구원은 운영관리, 인사/급여, 회계, 영업/수출, 생산, 구매/수입, 자재/물류, 원가, 경영기획 등 총 9개 분야 20개 주제에 AI를 적용하는 AI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아직은 제품이 본격 출시 전이지만, 회사 로드맵에 따라 내년에 많은 제품군을 시장에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K-시스템 AI 경영분석은 SaaS형태로 서비스 도입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운영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셀프서비스 기능을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ERP 데이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지표, 환율, 유가와 같은 외부지표를 활용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실적분석까지 가능케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AI 활용 경영에 있어서 ERP 중요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다뤘다. 회사는 기업 경엉문제들을 ERP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끔 만들겠다는 생각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인과적 데이터 연계구조와 명확한 근거기록으로 고객 기업이 AI경영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기술연구소 BI팀 이재철 수석은 AI경영분석모델을 통한 기업통찰력을 제시했다. 셀프 서비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 K-시스템 AI 경영개선분석모델의 12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이 수석은 "새로운 솔루션을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업 경영상황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권영범 대표는 "인력과 비용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무게를 덜어주고 경영혁신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ERP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기술 구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드리겠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