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카타르가 발주한 8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했다는 소식으로 24일 국내 증시에서 태양광 관련주들이 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23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 국영에너지 회사인 카타르에너지(Qatar Energy)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875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카타르 태양광 프로젝트는 2곳에서 진행된다.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40km에 위치한 메사이드(Mesaieed), 그리고 도하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라스라판(RasLaffan) 지역이다. 각각 417MW급과458M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건설한다.올 9월에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두 곳의 태양광 발전 면적을 합하면 10㎢에 달하고, 여기에 들어가는 태양광 패널은 160만개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카타르에서 2조4000억원 규모의 LNG터미널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조5000원 규모의 UHP 담수복합발전 등 다수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 글로벌 파트너와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삼성물산의 주가는 전일대비 3.78% 상승한 가격에 거래중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의 대표 주자인 태양광의 부각으로, 같은시각 태양광 관련주인 에스에너지(4.08%), 현대에너지솔루션(6.55%)이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한화솔루션(1.91%), 대명에너지(1.55%), 신성이엔지(2.12%), SDN(0.35%)도 강세 흐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