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라인 넥스트가 소프트뱅크·네이버·CJ ENM 등 10개 기업에서 약 1000만달러(한화 약 13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라인 넥스트(대표 고영수)는 글로벌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생태계 구축을 위해 총 10개사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라인 넥스트는 다양한 지식재산(IP)을 보유한 콘텐츠·유통·게임·엔터테인먼트 기업과 NFT 콘텐츠 사업·마케팅 연계 등에 전략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먼저 라인 넥스트는 네이버 나우(NOW), 씨제이이엔엠(CJ ENM)과 각 기업이 소유·유통하는 IP에 독점 계약을 맺고, 다이아 티비(DIA TV)와 스트릿 맨 파이터 등 엔터테인먼트 IP 기반 NFT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개발된 NFT는 출시 예정인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의 브랜드 스토어에서 거래할 수 있다. 또 NFT 거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 아이디(ID)를 NFT 지갑인 ‘도시 월렛(DOSI Wallet)’에 연동해 손쉽게 로그인하고 네이버페이로 NFT를 결제할 수 있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고영수 라인 넥스트 대표는 “NFT과 웹3(Web3) 생태계 확장을 위해선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NFT화해 실질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협업으로 새로운 팬덤 문화와 NFT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에 참여하는 기업은 ▲소프트뱅크(SoftBank Corp.) ▲네이버(NAVER) ▲네이버웹툰(NAVER WEBTOON) ▲네이버제트(NAVER Z) ▲라인게임즈(LINE Games) ▲씨제이이엔엠(CJ ENM) ▲와이지플러스(YG PLUS) ▲신세계(SHINSEGAE) ▲해시드(Hashed) ▲케이옥션(K Auctio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