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마감된 국내 증시에서는 오르비텍, 두산에너빌리티, 한신기계, 한전기술 등 원전 관련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6일(현지시간)열린 EU 전체 회의에서 원자력발전과 천연가스는 과반의 찬성으로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 녹색분류체계)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린 택소노미’는 EU의 친환경 투자 기준으로, 공공자금 지원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여기 포함되는 사업은 활발한 투자와 금융지원이 이뤄진다.
다만 신규 원전에 대한 투자가 녹색 경제활동으로 인정되려면, 2045년 이전에 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기위한 건설허가를 받아야 하고, 또 2050년까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 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세부 단계가 포함된 계획을 문서화된 형태로 보유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이날 원전 테마중에서도 원전 해체 기술이나 방사성 폐기물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강세가 더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사업 구성에 ‘방사성 폐기물 처리’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오르비텍은 23.75% 급등했다. 이와함께 우진(+8.44%), 한신기계(+10.95%), 한전KPS(+4.01%), 한전기술(+8.88%), 두산에너빌리티(+7.16%), 보성파워텍(+8.63%) 등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