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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 AI 도입...FIFA, '오프사이드' 판정 가린다

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인공지능(AI)이 선수들의 몸을 추적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린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은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오프사이드 기술은 공격하는 쪽이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공을 받는 선수와 상대팀 골대 사이에 최소 2명의 상대팀 선수가 있지 않으면 해당되는 반칙이다. 축구에서 가장 잡아내기 어려운 데다가 오심 논란도 많다.

이에 FIFA는 경기장 지붕 아래에 12개의 추적 카메라를 설치해, 센서가 부착된 공의 위치는 물론 그라운드 위 모든 선수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읽을 예정이다. 경기 중 오프사이드 공격이 감지되면, 비디오판독(VAR) 심판실에 알림이 전송된다.

FIFA는 “오프사이드 판독이 더욱 빠르고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AI 판독 결과는 경기장의 스크린으로 공유돼 모든 관중에게 가장 명확한 방법으로 증명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기술은 FIFA와 함께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 스포츠연구소, 스위스 취리히공대 등이 3년간 개발해왔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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